"잘못된 관행 즉각 시정할 것… 처우 개선 위해 노력"
외교부가 최근 재외공관에서 불거진 '갑질논란'과 관련해 소속된 행정직원들에 대한 부당대우 실태를 파악 중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외교부는 지난 7일 대통령 지시에 따라서 전 재외공관 소속 행정직원에 대한 부당대우 점검 및 행정직원 사적 업무 동원 금지 등 엄정한 재외공무원 복무관리를 지시했고, 현재 실태를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교부는 행정 직원에 대한 부당한 대우, 열악한 처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잘못된 관행들을 즉각 시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공관내 서열상 가장 아래에 위치한 계약직 행정직원들이 공관장 가족들이 쓰는 변기를 뚫거나 안방 전구를 갈아 끼우는 등 온갖 잡일에 동원된다고 보도했다. 또한 현지 교민에 대한 '갑질논란' 의혹을 제기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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