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월14일 임시공휴일?… 지정 계획 없다"
정부 "8월14일 임시공휴일?… 지정 계획 없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8.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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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광복절 전날인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9일 한 매체는 인사혁신처 관계자를 인용해 정부가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관계부처가 인사처에 지정을 요청하면 인사처가 국무회의에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 안건을 상정하게 된다. 이어 국무회의, 대통령 재가를 거치면 임시공휴일로 확정된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정현재까지 임시공휴일 지정을 요청한 부처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열렸지만 당시 임시공휴일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앞으로 이를 위한 임시 국무회의 개최도 예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앞으로 일정을 고려할 때 이번 주에 임시 국무회의는 안 열릴 것으로 보여 사실상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은 무산됐다.

앞서 재작년에는 8월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바 있다.

당시 박근혜 정부는 박 전 대통령 주재로 8월 4일 국무회의를 열어 임시공휴일 지정 내용을 담은 ‘광복 70주년 계기 국민 사기 진작 방안’을 확정했다.

이후 14일을 사흘 앞둔 11일 이 방안을 의결했다. 지난해는 8월 14일이 일요일, 15일이 월요일이었다.

인사처 관계자는 “재작년에는 광복 70주년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