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GDP 11위…11년째 10위권 밖
지난해 한국 GDP 11위…11년째 10위권 밖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08.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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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총소득 48위 전년과 동일
▲ (사진=신아일보DB)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세계 11위를 기록하며 11년째 10위권 밖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이 집계한 지난해 한국의 GDP 규모는 1조4112억달러로 조사됐다.

지난해 미국(18조5691억달러)이 나라별 GDP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11조1991억달러) △일본(4조9394억달러) △독일(3조4668억달러) △영국(2조6189억달러) △프랑스(2조4655억달러) △인도(2조2635억달러) △이탈리아(1조8500억달러) △브라질(1조7962억달러) △캐나다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의 뒤를 이어 △러시아(1조2832억달러) △스페인(1조2321억달러) △호주(1조2046억달러) △멕시코(1조460억달러) △인도네시아(9323억달러) △터키(8577억달러) △네덜란드(7708억달러) △스위스(6598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6464억 달러)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GDP 수치(1조4110억 달러)와 다소 차이가 있다. 세계은행은 3년간 평균 환율을 적용해 달러화로 환산하기 때문이다.

국민의 평균 생활 수준을 살펴보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지난해 한국이 45위(2만7600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하지만 나라별 물가반영이 달라 실제 구매력을 측정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는 48위에 그쳤다.

구매력 기준 1인당 GNI 순위는 모나코가 12만4740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5만8030달러) 18위 △독일(4만9530달러) 27위 △캐나다(4만3420달러) 32위 △일본(4만2870달러) 35위 △프랑스(4만2380달러) 36위 △영국(4만2100달러) 37위 등이다.

[신아일보] 이한별 기자 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