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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측 '안철수 출마 명분' 만들기 돌입이언주 "출마 결심했는데 계속 '반대한다'면 의미 없어"
문병호 "만약 출마를 접으면 정계은퇴를 해야 한다"
우승준 기자  |  dn1114@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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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9  11: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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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전 의원과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혁신의길 정치전략 토론회에서 인사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 당권 출사표로 인해 '친안철수계'와 '비안철수계'의 신경전이 연일 불거지는 가운데, 일부 친안철수계 인사들이 이른바 '안철수 출마 명분 쌓기'에 팔을 걷어붙인 모양새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분들도 출마하는 것 자체를 '막을 수 있나' 하는 의견은 꽤 있다. 어제 비대위원장님께서도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면서 '오히려 자신을 던져서 출마하겠다는데, 감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은 그러면서 "'(안 전 의원이) 출마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했다. 그건 본인의 선택 아니겠나. 출마 자체에 대해서 갑론을박을 더 이상 하는 것은 소모적이고 오히려 경쟁을 제대로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은 "(안 전 의원) 본인이 선당후사를 말씀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진정성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없다고 하면 말이 안 된다"며 "다만 여러 가지 상황들이, 당내 상황이 많이 걱정되는데, 기왕 출마를 하셨으니 건강한 경쟁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원내수석은 '안 전 의원의 출마 당위성'을 묻는 질문엔 "출마 당위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을 수 있다"며 "다만 이미 (안 전 의원이) 출마를 결심했는데 계속 '반대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한편으로는 안 전 의원이 말하는 명분, 그러니까 지금 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태에 있기 때문에 뒷짐 질 수 없는 건 아닌가, 어쨌든 간에 누구든 나서서 다 같이 당을 살리기 위해서 좀 나서야지, 지금 어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것도 맞지 않단 목소리도 꽤 있다"고 덧붙였다.

안 전 의원의 최측근으로 정평이 난 문병호 전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전 의원의 출마의지는) 확고하다"며 "만약 (당대표) 출마를 접으면 정계은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의원은 당내에서 불거진 '안철수 철수론'에 대해선 "그런 거 다 감안해서 한 결정"이라며 "모양 좋게 명분을 갖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당이 어렵기 때문에 구당 차원에서, 또 구국 차원에서 (안 전 의원이) 나온 것"이라고 했다.

문 전 의원은 '안 전 의원의 국민의당 대표가 되는 것과 구국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엔 "국민의당이 승리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 발전이고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며 "그리고 문재인 정권이 현재 인기가 높지만 외교, 안보라든가 민생 문제 등을 해결할 능력이 많진 않다. 그런 점에서 좀 더 내용 있는 비판하는 야당이 필요하다 그렇게 판단한다"고 확답을 피했다.

[신아일보] 우승준 기자 dn1114@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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