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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분당설' 고개 들자 '쉬쉬'이용호 "비온 뒤 땅 굳어… 아름다운 경선 되도록 노력할 것"
정인화 "내홍 사실이지만 분당은 결코 아냐"
우승준 기자  |  dn1114@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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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8  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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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지도부가 8일 안철수 전 의원의 당권 도전으로 발생한 탈당·분당설이 고개를 들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모습이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저희 전당대회를 앞두고 저희 당이 조금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는 데에 한 말씀 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이 의장은 그러면서 "사실 역사를 보면 한 국가는 외침이 아니라 내부분열로 소멸했다. 마찬가지로 정당도 같다고 생각한다"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내부분열을 겪고 있어서 상당히 위기상황이라고 느끼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지금 같은 갈등과 분열을 우리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면 누가 당대표가 되어도 국민의 지지회복도, 당의 회생도 어려울 것이라 생각이 든다"며 "지금부터는 도를 넘는 인신공격은 중지했으면 한다. 당내갈등과 분열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이어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했다. 국민의당을 그동안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최근에 있었던 갈등과 분열을 잘 극복하고 화합하고 단결하는 모습 그래서 아름다운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했으면 싶다"고 덧붙였다.

정인화 국민의당 정책부대표도 "최근 각종 언론에 국민의당이 분당사태로 치닫고 있다는 보도가 오르내리고 있다. 안철수 전 대통령 후보의 당 대표 출마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분당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부대표는 "분당이나 탈당을 우려하는 것은 너무 심한 억측"이라며 "그런 생각을 가진 의원들은 단 한명도 없다고 확신한다. 지금은 당이 뭉쳐야 할 때라는 것을 모든 의원들이 너무나 명백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대표는 그러면서 "일부에서 이 사태를 두고 분당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 분당으로 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하다"며 "이것은 결코 온당치 못하다. 싸움을 부추기고 그것을 즐겨서는 안 된다. 국민의당을 궤멸시키려는 음모가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심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충돌하고 싸우지만 오로지 새로운 결론을 내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국민이 만들어준 다당제를 지키기 위하여 지혜와 용기를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원내대책회의 마무리 발언으로 "최근 전대 관련해 당 내 갈등에 대해서 많은 의원님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 그러나 너무 조용한 것도 사실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대선패배 후에 당 내 치열한 논쟁이 있었어야 했는데 오히려 너무 조용했기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도 계셨다. 그래서 저는 어설픈 봉합보다는 치열한 논쟁을 통해서 혁신의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우승준 기자 dn1114@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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