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방세 8월부터 포인트로 납부하세요"
서울시 "지방세 8월부터 포인트로 납부하세요"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08.08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인트로 '취득세, 주민세, 재산세, 주차위반과태료' 등 500종 납부 가능
▲ 서울시가 추진중인 포인트 납부 시스템에 대한 표.(사진제공=서울시청)

서울시는 8일 '에코마일리지'와 우리은행의 '위비꿀머니' 등 공공과 민간 포인트로 지방세를 낼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서울시 이택스(ETAX) 홈페이지(etax.seoul.go.kr) 또는 스마프폰 어플 '서울시 세금납부(STAX)’에서 회원가입을 하거나 구청 세무과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에 앞서 이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포인트인 '서울시 에코마일리지'는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ecomileage. seoul.go.kr)에서 신청해 받으면 된다.

6개월마다 탄소배출량(전기ㆍ수도ㆍ도시가스 사용량)을 비교해 5∼10% 절감 시 1만원 상당, 10∼15% 절감 시 3만원 상당, 15% 이상 절감 시 5만원 상당의 에코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민·관포인트 통합 이용은 ETAX홈페이지(etax.seoul.go.kr) 또는 '서울시세금납부(STAX)'앱을 통해서 이용 가능하다.

통합된 이택스 마일리지는 'ETAX홈페이지' 또는 '서울시세금납부’(STAX) 앱의 'ETAX마일리지 관리' 의  '마일리지 납부' 메뉴에서 본인이 원하는 만큼 금액을 정하여 납부하면 된다.

시는 포인트 통합이 가능한 시민을 에코마일리지 보유 회원 190만(서울), 이택스 마일리지 보유 회원 30만(서울), 우리은행 위비꿀머니 회원 등 220만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들 포인트를 이택스 마일리지로 전환할 경우 지방소득세, 등록면허세를 제외한 모든 지방세와 주차위반 범칙금 등 약 500여종을 포인트로 납부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는 더 많은 시민이 포인트로 편리하게 세금납부를 할 수 있도록 신세계, NHN엔터테인먼트 등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8년도 상반기에 포인트 통합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조조익 세무과장은 "최근 금융소비자정보포털(fine.fss.or.kr)을 통해 숨어있는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포인트를 통합해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는 서울시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민세 납세 시민은 8월에 포인트를 통합해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혜택을 받기를 권장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관 협력 사업을 통해 다양하고 풍부한 납세 편의 혜택을 개발해 보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규리 기자 bgr8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