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난 신고를 접수 받는 곳이 달라서 초기 대응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소중한 골든타임(golden time)을 놓쳐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곤 한다.
이에 정부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긴급한 상황에서 쉽고 빠르게 대응 할 수 있도록 기존의 각종 신고전화를 재난신고 119, 범죄신고 112, 민원상담 110번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이는 신고자가 긴급신고 사안이 발생할 경우 112, 119 두 곳 중 한 곳 만이라도 신속히 전화하면 신고 내용을 관련기관 경찰, 소방서, 해양 경찰이 공유하도록 한 것이다.
덕분에 신고자는 당황해 112나 119 중 어느 곳에 전화를 할지 망설이지 않아도 되고, 구조대는 출동시간이 빨라짐에 따라 대응 시간을 단축시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긴급하지 않는 전화를 112 또는 119에 할 경우 출동시간이 그만큼 길어져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생명의 골든타임을 놓쳐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 할 수 있으니 긴급하지 않거나 민원상담은 110번을 이용해야 한다.
112·119에 허위∙장난 신고는 치안력 낭비 일 뿐 아니라 긴급 상황에 놓인 대상자 안전을 위협해 소중한 생명을 잃게 만드는 범죄행위나 마찬가지다.
때문에 가정에서도 자녀들이 장난 전화를 하지 않도록 잘 지도해 허위∙장난전화로 인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들이 없도록 해야 한다.
긴급신고 통합전화는 우리 모두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시스템이다. 재난신고 119, 범죄신고 112, 민원상담 110번을 꼭 기억하자.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원종현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