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누적대출 1조2000억 원 돌파…성장세는 둔화
P2P 누적대출 1조2000억 원 돌파…성장세는 둔화
  • 김성욱 기자
  • 승인 2017.08.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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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증가액보다 40% 가량 감소… 평균 대출 금리 14.67%

P2P 누적대출액이 1조2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5월 말 P2P 대출 가이드라인 영향으로 증가율은 크게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P2P금융협회는 54개 회원사의 누적 대출액을 발표했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대출액은 전월 대비 1047억 원이 늘어난 1조2089억 원으로 집계됐다.

54개 회원사 대출 분야별 규모로는 △신용대출 3026억 원 △부동산 담보 2631억 원 △부동산PF 4112억 원 △기타 담보대출 2319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출금리는 14.67%로 각 사의 대출 상품은 4~19%대에 분포했다. 대출 만기는 1개월부터 최장 48개월까지로 확인됐다.

다만 지난 5월 말 P2P대출 가이드라인 적용 후 P2P대출 업계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누적 대출액은 전월 대비 1047억 원 증가했는데 전월 증가액 1728억 원에 비해서는 40%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이승행 한국P2P금융협회 회장은 “P2P금융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협회는 P2P금융의 주체인 대출자, 투자자, 플랫폼 등이 공존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플랫폼을 신뢰하실 수 있도록 협회가 자정 노력과 소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