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日 아베 전화통화… "한반도 엄중 상황 인식 공유"
文대통령-日 아베 전화통화… "한반도 엄중 상황 인식 공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8.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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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완전한 핵폐기 위해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야"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7일 오후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 따른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오후 4시부터 23분간 북핵위기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연이은 도발으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 안보를 위협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핵과 미사일 문제는 결국 협상을 통해 평화적이고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할 문제"라며 "한일과 한미일이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를 위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려 전략적 협의를 해야 한다"고 한미일 3국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북핵,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대화하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다만 지금은 북한이 대화 응하도록 압력 가하는 데 인식을 같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