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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의 놀이터' 뉴욕문화원, 특혜의혹 분출
'최순실의 놀이터' 뉴욕문화원, 특혜의혹 분출
  • 우승준 기자
  • 승인 2017.08.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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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해외소재 정부기관에 대한 총체적 감사 필요"

▲ 노웅래 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뉴욕문화원이 도마에 올랐다. 예산낭비와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특혜 의혹 등이 사실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당초 뉴욕문화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의 '인사 놀이터'라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뉴욕문화원이 한류문화 확산과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뉴욕문화관광센터' 신축사업이 부지 아래를 관통하고 있는 미국 철도청 지하철의 반대로 인해 9년째 건축 인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문화원이 뉴욕문화관광센터 건물을 지을 수 있는지 제대로 확인을 하지 않은 채 땅부터 매입하는 등 졸속으로 사업을 추진했다는 게 노 의원의 설명이다.

노 의원에 따르면 뉴욕문화원은 졸속사업 추진으로 인해 부지매입비 235억원과 공사비 216억원 등 총 451억원의 혈세가 투입됐다. 문체부는 뉴욕문화원이 졸속사업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교부했다.

'일감 몰아주기'도 심각했다. 뉴욕문화원은 지난 2015년 박 전 대통령의 방미 때 '한국 전통문화의 재발견'이라는 순방 문화행사를 기획했고, '디자인랩어소시에이츠'에게 수의계약으로 12억원 규모의 행사 계약을 맡겼다. 이 과정에서 하청으로 '차은택(비선실세 연루자)'의 측근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이 대표로 있었던 '머큐리포스트'에 일감을 몰아주기도 했다.

노 의원은 "관리감독이 어려운 해외소재 정부기관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새롭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예산낭비를 가져온 해외문화홍보사업에 대한 총체적인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아일보] 우승준 기자 dn1114@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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