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ARF서 외교장관회담… "관계·정세 논의"
北-中, ARF서 외교장관회담… "관계·정세 논의"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08.0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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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신규 제재 결의 관련 입장 교환한 듯
▲ ARF 참석을 위해 출국차 5일 평양 공항에 도착한 리용호(가운데) 북한 외무상.(사진=연합뉴스)

북한과 중국이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장인 마닐라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6일 오후 1시께부터 약 1시간 동안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박광혁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 부국장은 이날 회담 후 숙소에서 기다리는 취재진에게 "두 나라 외무상(외교장관)들은 지역 정세와 쌍무(양자)관계 문제에 대해서 의견교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리 외무상의 향후 일정, 남북 외교장관 회담 개최 계획 등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유엔 안보리의 추가 대북제재를 포함해 북한 핵, 미사일 개발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엔 안보리의 고강도 추가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된 만큼, 이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