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폰 9월 大戰…시장 후끈
프리미엄 폰 9월 大戰…시장 후끈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8.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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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야심작 ‘아이폰8’ VS 삼성·LG “고성능으로 대응”
▲ 아이폰8의 최종 디자인 추정. (사진=포브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올 하반기 프리미엄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애플의 대항마가 될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이 10주년을 기념해 아이폰8을 포함한 신제품 3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차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이달 말 공개하기로 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애플은 아이폰 10주년 기념으로 신제품 3종을 내놓는다.

프리미엄 제품인 ‘아이폰8’와 더불어 ‘아이폰7s’와 ‘아이폰7s플러스’가 유력하다.

아이폰8은 OLED 화면을 채택할 예정이다.

크기는 5.8인치로 비교적 대화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한 베젤이 거의 없고 전면 물리 홈버튼 역시 없어질 것으로 업계는 예측했다.

여기에 3차원 얼굴인식 기능과 깊이 인식이 가능한 증강현실(AR) 기능도 포함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운영체제(OS)는 최신 OS인 iOS11이 적용되며 가격은 110만원대 이상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공급은 10월이나 11월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개시될 것이라는 설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9월 초 첫 선을 보이고 9월 중 출시되리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갤럭시노트8, V30 등을 아이폰 출시에 앞서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 '갤럭시노트8' 공개행사 초청장 (사진=삼성전자)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이달 23일 공개되는 갤럭시노트8은 6.3인치 크기(대각선 길이) 2960×1440 화소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가 달린다.

삼성전자가 상반기 갤럭시S8 시리즈에서 도입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후면 지문 인식센서 등의 특징이 유지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처음으로 듀얼카메라를 넣은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900∼1000달러(한화 102만∼115만원 상당)대가 되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며 9월 15일께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 역시 이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7'에서 기대작 V30을 공개할 예정이다.

V30에는 상반기 발표한 G6에 도입한 18대 9 화면비를 유지하고 2880×1440 OLED 디스플레이를 제품 전면부에 꽉 채운 ‘올레드 풀비전’을 선보인다.

특히 전작 V20(5.7인치)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인치로 커졌지만 V20 대비 상단 베젤은 약 20%, 하단 베젤은 약 50% 줄어 제품의 크기는 오히려 작아진다.

V30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고성능 멀티미디어 폰으로서 정체성을 내세우며 오디오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뒷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 수준의 듀얼 카메라로 전망된다.

V30 역시 갤럭시노트8과 마찬가지로 9월 중순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관계자는 “신제품의 인기는 3사의 실적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첨단 기능들이 속속 추가되고 있지만 결국은 UI나 UX 등 일반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이 선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아일보] 이승현 기자 shlee43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