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美 본토 상상할 수 없는 불바다 속에 빠질 것"
北신문 "美 본토 상상할 수 없는 불바다 속에 빠질 것"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8.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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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논평 발표 "트럼프, 핵무기 보유 명분 더해준다"
▲ 북한이 실시한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 2차 시험발사 모습.(사진=연합뉴스)

북한 신문이 강력한 핵 제재를 가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 "본토가 상상할 수 없는 불바다 속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 2371호 결의 채택 전에 '미국은 정책전환을 해야 한다' 제목의 논평을 통해 "트럼프 패거리들이 궁지에서 헤어나보려고 발광하는 것은 공화국의 핵무기 보유명분만 더해줄 뿐"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참혹한 전란을 겪어본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국가방위를 위한 강력한 전쟁억제력은 필수불가결의 전략적 선택"이라며 "미국이 핵 방망이와 제재 몽둥이를 휘두르며 우리 국가를 건드리는 날에는 상상할 수 없는 불바다 속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이 미국 주도로 이뤄진 더 강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더 강한 반발로 맞설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또 노동신문은 이날 '반공화국 제재소동으로 얻을 것은 비참한 파멸뿐'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독자제재 조치 검토 등도 거론했다.

신문은 "남조선 당국은 미국의 대조선 압살정책에 추종하는 대결 망동이 얼마나 엄청난 후과(결과)를 빚어내겠는가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면서 "종당(결국)에는 보수반역패당의 수치스러운 종말을 되풀이하는 결과만을 빚어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