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광화문 대통령' 실현한다… 2019년 이전 추진
정부, '광화문 대통령' 실현한다… 2019년 이전 추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8.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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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과기통신부, 2018년 세종시로 이전도
▲ 여름 휴가철인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삼거리의 교통량이 크게 줄어들어 한산한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2019년에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본관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하반기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한다.

위원회는 대통령 집무실은 2019년 정부서울청사 본관으로, 서울청사에 있는 행정안전부는 2018년 세종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집무실의 이전을 위해서는 서울청사 내 사무실 공간이 확보돼야 하는데,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의 서울청사 이전과 행안부를 세종시로 옮기는 계획을 연계해 추진한다.

다만, 행안부 이전 시점 등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계획에는 현재 정부과천청사에 입주해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세종시로 함께 옮기는 방안도 담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부는 올 하반기에는 세종시 신청사 건립 계획 마련과 이에 따른 예산 확보도 동시에 추진한다.

또한 계획에는 대통령 집무실 외에 비서실, 경호실 등 청와대에서 서울청사로 옮겨가는 부속실과 인력 규모 등이 자세히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이 확정되는대로 내년 중 서울청사 리모델링 설계와 공사와 집무실 설치와 이전 준비가 시작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공약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