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다슬기축제장서 즐기는 軍체험
철원 다슬기축제장서 즐기는 軍체험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7.08.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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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무기·군장비 전시… ‘백골한마음 축제’ 병행

▲ 철원화강 다슬기축제장에서 백골부대가 운영하는 군체험장 입구에 헌병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사진=최문한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 제11회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강원 철원군 김화읍 화강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축제장에서 즐기는 군사체험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육군 제3사단(백골부대·사단장 남영신)이 마련한 군전시장에는 최신무기·군장비 전시부터 백골 홍보관·포토존, 병영체험, 마일즈 훈련장비, 군대음식 등 다양한 군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노래방기계로 10대 군가와 사단가 중 1곡을 불러 95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면 백골부대를 상징하는 머그컵에 자신만의 사진을 인화해줘,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행사첫날인 지난 3일에는 축제장에서 백골신병 수료식이 열려 면외가족과 백골전사로 변신한 아들이 함께 가족애를 누리는 기쁨도 맛보았다.

이날 수료식을 마친 뒤 백골부대 수색대대의 특공무술 시범도 펼쳐져 많은 박수와 짜릿함도 선사했다.

한 관광객(여 26세 서울)은 “백골모형 앞에서 사진 촬영을 시작으로 각종 행사부스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며 “백골장병들이 관람객을 위해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군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김기현 3사단 인사참모는 “다슬기축제장에서 지역주민들과 백골부대가 화합하는 기회가 되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며 “최전방에서 임무수행중인 용사들이 축제를 즐기며 국민들과 하나가 된다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강한부대로 한걸음 더 발전된 모습을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골부대는 매년 열리는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에 철원군과 공동으로 주관하면서 축제기간 동안을 ‘백골한마음 축제’를 병행, 각 부대별로 홈커밍데이를 정해 장병 가족들을 초청해 부대개방행사와 축제장에서 즐겁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