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파주역 철도 지반 침하… 한때 열차 운행 지연(종합)
경의선 파주역 철도 지반 침하… 한때 열차 운행 지연(종합)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8.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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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관 파열로 인한 선로노반 유실 원인
시민 불편 초래… 복구작업 후 열차 정상운행
▲ 파주 경의선 선로 옆 지반침하 모습. (사진=파주시 제공)

3일 경의선 파주역 선로 부근 지반이 침하돼 열차 운행이 한 때 지연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5분께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파주역에서 문산역 방향 선로 부근에서 대형 지반침하가 발견돼, 서울 방향 선로 하나를 교차 운행시켰다.

지반침하 면적은 선로 옆으로 반경 약 20m이며, 선로와 바닥 간 높이는 약 3m이다.

사고는 선로 부근 농토에 농업용수를 대는 관이 파손돼 토사가 유실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코레일과 농어촌공사 측은 시설 및 관계 직원을 현장에 급파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노반 복구를 완료하고 열차를 정상운행 시켰다.

하지만 이날 사고로 문산 방향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측은 한 개 선로를 이용해 해당 구간 양방향 열차를 운행했으며, 이에 따라 경의선 7개 열차가 최대 4분가량 지연 운행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문산역을 이용한 시민들은 최대 30분 이상 서울역행 열차를 기다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