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스크린 500개 적어도 '군함도' 제치고 관객수 1위
‘택시운전사’ 스크린 500개 적어도 '군함도' 제치고 관객수 1위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08.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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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택시운전사' 스틸컷)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첫날부터 흥행 성공 행보를 보이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2일 69만785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군함도'를 꺾고 관객수 1위에 올랐다.

‘군함도’는 24만 8021명을 동원해 일일관객수가 거의 절반 수준(38.3% 하락)으로 떨어졌다.

특히 ‘택시운전사’가 ‘군함도’보다 500여 개 적은 전국 1446개의 스크린에서 개봉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다.

초반 평가도 ‘군함도’와는 달리 호평이 자자하다.

‘군함도’는 “역사 고증에 실패했다”는 오평이 나왔으나, ‘택시운전사’는 “무거운 주제를 따뜻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받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3일 예매율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6시30분 통합전산망 기준 ‘택시운전사’의 예매율은 46.7%를 기록했다. ‘군함도’의 예매율은 15.7%로 조사됐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우연히 독일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간 서울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