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 취약계층 여름나기 지원
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 취약계층 여름나기 지원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7.08.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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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상남도기후·환경네트워크)
경남도기후·환경네트워크는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폭염대비 취약계층 지원 및 건강영향 실태조사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전한 여름나기 지원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잦아진 이상기후로 인해 남부지역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고, 이로 인한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자가 증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폭염시기 방문 지원은 환경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에서 취약계층의 거주환경, 건강상태 등 생활패턴을 분석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계층의 지원방안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기후·환경네트워크 관계자는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잠재적 빈곤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폭염 시 행동 요령 안내와 쿨매트를 제공한다”며 “무더위 쉼터와 마을회관 10곳에는 선풍기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 마산회원구의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 20명을 대상으로 폭염으로 인한 건강영향 실태 조사도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취약계층 100가구는 기초지자체에 대한 폭염 취약성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창원 마산회원구, 의령군 지역 거주자로 선정됐다.

건강영향 실태 조사는 컨설턴트의 가정 방문을 통해 실내온·습도, 체온, 혈압, 심박동을 측정, 폭염으로 인한 저소득층 고령인구의 건강 상태를 계측·분석할 계획이다.

컨설턴트는 경상남도기후·환경네트워크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교육과 실천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신석규 경남도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일수가 늘어나고 도시 열섬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경상남도기후·환경네트워크에서 폭염시기 취약계층 지원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재난, 건강 등의 복합적인 통합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정책과 발맞추어 지속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활동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경남도/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