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100년 기업으로 이끌 새로운 출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사옥 집무실로 첫 출근했다. 40년 소공동시대를 접고 잠실시대를 열겠다는 의미다.
신 회장은 이날 출근 직후 경영혁신실 업무 공간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국 롯데 창립 50주년을 맞은 해에 뉴 비전 선포와 함께 롯데월드타워 신사옥으로 입주하게 됐다”며 “롯데그룹을 100년 기업으로 이끌어 갈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1967년 4월 용산구 갈월동에 롯데제과를 창립하면서 출발했다. 1978년 3월에는 소공동 롯데빌딩에 롯데그룹 운영본부를 발족했다.
식품사업으로 시작한 롯데는 관광·유통·화학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이에 지금은 재계순위 5위, 매출 100조원 기업으로 성장했다.
롯데그룹은 잠실시대를 열면서 사업부문별로 옴니채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 4차산업에 대비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룹사 간 사업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월드타워에는 신 회장의 집무실을 비롯해 경영혁신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유통·식품·화학·호텔 및 서비스 등 4개 계열사가 입주해있다.
신 회장 집무실은 경영혁신실 가치경영팀, HR혁신팀 등과 함께 18층에 위치해 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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