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4일 개막
제1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4일 개막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7.08.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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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홍천문화재단)
오는 4일 열리는 제1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홍천의 맥주축제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하이트맥주’를 비롯해 세계맥주를 맛볼 수 있는 자리로 무엇보다 청정홍천에서 생산된 수제맥주가 관광객들의 입맛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맥주공장이 위치한 홍천은 1960~1990대에는 맥주의 원료인 ‘홉’을 직접 생산했던 지역으로 동양 최대의 맥주가 생산되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아직도 홉 특유의 알싸한 향을 향으로 기억하는 주민들이 많은 이곳에서 각양각색의 특징을 가진 국내맥주와 수제맥주들이 맥주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하이트맥주 전시관과 세계맥주 존에서 맛보는 당일 만든 갓 만든 구수한 맥주와 다양한 세계의 맥주 맛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지자체 연구소인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가 연구개발한 홍천맥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홍천맥주는 2012년 지역특화베스트 상품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상면발효 방식으로 제조한 홍천맥주 에일을 비롯해 홍천인디아페일 에일, 산양삼 맥주 등이 선보일 예정으로, 색다른 맥주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천에서 생산된 또 하나의 수제맥주는 남면에 위치한 생그린 식품의 수제맥주 브랜드 ‘브라이트바흐 브로이’다.

브라이트바흐 브로이는 수제맥주 5종(비비 필스너, 비비 골든에일, 비비 바이젠, 비비 스타우트, 비비 아이피에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맥주의 4대 원료(호프, 맥아, 효모, 물) 이외의 재료를 넣지 않은 것이 특징으로 깨끗한 지하암반수로 만든 전통 수제맥주라는 컨셉을 내세워 관광객들을 발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석면 검산리 용오름맥주마을에서 출시한 검산맥주 3종도 빼놓을 수 없다.

용오름맥주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두레 사업에 선정된 대한민국 최초의 맥주마을로, 마을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상품으로 검산맥주를 탄생시켰다.

검산맥주 3종은 와인병과 유사한 맥주병에 코르크 마개를 덮어 포장한 것이 특징인 맥주다.

이 외에도 이번 축제에서는 맥주 판매를 비롯해 지역의 농산물로 만들 수 있는 맥주안주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인삼과 단호박, 산나물, 옥수수, 잣 등을 재료로 한 안주와 한우, 돼지 화로 꼬치구이가 맥주안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천문화재단 전명준 대표이사는 2일 “제1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지역의 기업을 발전시키고 맥주 관련 안주나 기념품 등 연관 산업을 창출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