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서울 소재 건물 중 에너지 사용량 '가장 많아'
서울대, 서울 소재 건물 중 에너지 사용량 '가장 많아'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8.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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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면적 환산시 광운대·호텔신라 등 '업종별 1위'

▲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입구 전경.(사진=서울대학교 홈페이지)
지난해 서울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모한 건물은 서울대학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단위면적당 에너지 소비량은 광운대학교와 호텔신라 등이 각 업종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는 2일 관내 대학교와 병원, 호텔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2016년도 에너지 소비 순위를 공개했다.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 대학교는 서울대학교였으며 △삼성서울병원(병원) △호텔롯데(호텔) △롯데물산(백화점) △서브원(상용) △KT목동IDC(전화국·연구소)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공공)가 각 업종별 최 상위에 위치했다.

이 중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한 건물은 서울대학교였으며,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건물은 KT목동IDC로 나타났다.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대학교는 광운대학교였으며 이대목동병원과 호텔신라, 평화시장, LG유플러스 논현IDC 등이 각 업종별로 가장 높은 에너지 사용량을 보였다.

▲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 건물 순위(단위:TOE/년)
한편, 전년도 대비 에너지 절감량이 가장 많은 건물은 엘지씨엔에스 상암 IT센터였다.

총 103개소의 건물이 고효율 냉방장치 설치·운영과 외기 온도에 따른 환기 제어, 냉방설비 효율적 제어 등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중영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전력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와 함께 건물에너지효율화가 병행돼야 한다"며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소비 순위 공개를 통해 각 건물별 효율 관리 현황을 자체적으로 돌아보고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