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휴가 떠난 文 대통령, '망중한' 즐기시길"
정의당 "휴가 떠난 文 대통령, '망중한' 즐기시길"
  • 우승준 기자
  • 승인 2017.07.3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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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연차와 휴가 사용, 휴가문화 정착에 매우 중요"

정의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부터 6박7일 휴가를 떠난 것과 관련 "엄중한 상황이긴 하지만 휴가지에서도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하니 가능한만큼 '망중한'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전 정권의 헌정파괴와 국정농단으로 갑작스레 이뤄진 대선이었고, 인수위도 없이 선출된 다음날 바로 업무에 돌입해야 했던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그후 80여일이 넘는 기간 동안 쉴틈없이 달려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과중한 노동시간으로 병들어있는 사회"라면서 "이에 대한 처방은 오로지 노동시간 단축과 충분한 휴식 보장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대통령이 나서서 법적으로 보장된 연차와 휴가를 제대로 사용하는 것은 휴가문화 정착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제대로 쉬는 것도 훈련의 일부라는 말이 있다. 이번 휴가를 통해 심신을 가다듬고 재충전해서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우승준 기자 dn111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