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켜간 따오기, 8월 1일부터 일반 공개
AI 비켜간 따오기, 8월 1일부터 일반 공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7.07.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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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따오기 관람 재개… 홈페이지서 예약 가능

▲ 관람케이지 내부 따오기 모습.(사진=경남도)
경남도는 AI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그간 중단되었던 따오기 일반 공개를 오는 8월 1일 오전 10시부터 재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지난 7월 28일부터 우포따오기복원센터 홈페이지(www.ibis.or.kr)를 통해 예약이 시작됐으며, 관람 신청은 사전 예약으로만 가능하다.

따오기 관람은 생태해설사와 함께 우포늪을 탐방하고,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쌍안경으로 관람케이지의 따오기 21마리를 관찰할 수 있는 코스로 진행된다. 시간은 1시간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다.

이번에 발생한 AI는 겨울철새들이 없는 시기에 발생했고 오골계가 원인으로 밝혀짐에 따라 우포늪 폐쇄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으나,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는 6월 6일부터 따오기 일반 공개를 중단했었다.

또, 하루에 한번 방역하였던 것을 2회로 늘려 번식케이지와 관람케이지 및 주변도로에 방역을 실시했으며, 혹시 모를 외부인의 출입에 대비해 따오기복원센터 정문 및 후문에 방역매트를 설치하는 등 따오기 보호를 위한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정영진 환경정책과장은 “해마다 AI가 발생하고 있지만 창녕군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따오기가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며 “우포따오기의 복원역사를 전시한 역사관도 준비가 완료되어 개장을 앞두고 있으므로 앞으로 우포늪을 찾으시는 탐방객들이 사전 예약을 통해 따오기와 함께 복원센터 내의 역사관도 반드시 둘러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경남도/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