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11일 오전 10시 열린다.
환노위는 3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신탁은행 노조 간부를 거쳐 전국 금융노조 상임위원장을 지냈다. 19대 국회 입성 후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20대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하면서 "김 후보자는 노동문제를 비롯한 생활정치에 대한 경륜과 전문성을 갖춘 현장 실천가"라고 소개했다.
또 문 대통령은 "김 후보는 노동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노사정을 두루 아우르는 폭넓은 친화력을 토대로 차별 없는 좋은 일터 만들기, 일·가정의 균형 실현 등 산적한 노동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문 대통령은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을 노동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으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사외이사 겸직 등이 논란이 돼 32일만에 자진사퇴한 바 있다.
[신아일보] 박규리 기자 bgr8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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