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리설주 부부, '화성 14형' 시험발사 자축연회 참석
北 김정은·리설주 부부, '화성 14형' 시험발사 자축연회 참석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7.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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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건 "7.28혁명…기동성·타격력 높은 신형 로케트 계속 만들 것"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 경축 연회에 부인 리설주와 함께 참석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연회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전날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연회에 김정은과 리만건, 리병철, 김정식 등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인물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노동당의 병진노선을 높이 추켜들고 전략적 핵무력 강화의 성스러운 길에서 혁혁한 위훈을 세움으로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최후승리의 신심과 낙관을 안겨주고 미제를 비롯한 온갖 적대세력들에게 철퇴를 안긴 로케트개발자들에게 뜨거운 전투적 답례를 보내시였다”고 전했다.

리만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축하연설에서 “불과 20여 일 만에대륙간탄도로켓의 장쾌한 불뢰성을 또다시 터친(터뜨린) 것은 위대한 김정은 시대에 눈부시게 비약하는 발전 속도와 막강한 잠재력 등을 실증한 세계적 사변”이라며 “이번 시험발사의 성공으로 사회주의 조선을 축으로 한 새로운 세계정치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정은의 영도 하에 ‘3.18혁명’과 ‘7.4혁명’을 거쳐 7.28의 기적적 승리를 창조한 기세를 드높여 기동성과 타격력이 높은 신형의 탄도 로케트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을 축하하기 위한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의 합동 공연도 같은 날 평양 인민극장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