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로 이동하는 文 대통령… '北 보고'도 꾸준히 살펴
'진해'로 이동하는 文 대통령… '北 보고'도 꾸준히 살펴
  • 우승준 기자
  • 승인 2017.07.3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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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는 지휘권 행사하는 데 최적의 장소"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 오후 취임 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를 이용해 평창에 들러 동계올림픽 시설물인 스키점프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강원도 평창에서 경남 진해로 휴가지를 옮길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30일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떠났다. 첫 휴가지로는 2018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이다. 대통령은 평창을 찾아 올림픽 시설 등을 점검하며 대대적 행사 홍보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다음 휴가지인 진해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 관련 보고를 수시로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당시 취재진과 만나 "문 대통령은 31일 진해 군 부대 내에 있는 휴양시설로 이동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해로 휴가지를 정한 이유로는) 북한 미사일 발사 등 긴급한 상황에서도 관련 내용을 신속히 보고 받고 화상회의 등을 통해 군 통수권자로서 지휘권을 행사하는 데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휴가로 인해 수석보좌관회의를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의 현안점검회의로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우승준 기자 dn111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