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보건소, 9월까지 신증후군출혈열 무료접종
장성군보건소, 9월까지 신증후군출혈열 무료접종
  • 김기열 기자
  • 승인 2017.07.30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장성군이 여름철 잦은 야외활동으로 전염성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주민들을 위해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군 보건소는 오는 9월까지 각 지역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농업인 등 야외활동이 빈번한 주민을 대상으로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증후군출혈열은 질병 바이러스가 포함된 들쥐의 소변이나 분변이 공기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거나 설치류에 물려 이환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이다.

초기에는 감기몸살과 같은 증상을 보이다 고열, 두통, 요통, 신부전, 출혈 경향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방접종은 주민등록상 장성군민에 한해 보건소, 보건지소에서 무료 실시하며, 1차 접종 한 달 후 2차 접종을, 1년 뒤 추가로 3차 접종을 받아야 완전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신증후군출혈열은 예방백신이 없는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등과 달리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병으로 장성군은 기간 내 주민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경로당 방문해 홍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 보건소장은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는 신증후군출혈열은 예방이 중요하다”며 “농업 등으로 야외활동이 잦은 주민들은 필히 접종하고, 긴 옷, 장갑, 마스크, 장화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개인위생을 준수하는 등 감염 예방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장성/김기열 기자 gy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