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트럼프 "北 ICBM 발사 규탄… 더욱 고립될 것"
美트럼프 "北 ICBM 발사 규탄… 더욱 고립될 것"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07.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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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동맹국들 보호를 위한 조처 취할 것"
▲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의 ICBM 실험발사는 북한 정권의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이라면서 미국은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실험과 핵무기들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납득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실에서는 이들 무기와 시험은 세계를 위협해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고 북한 경제를 약하게 만드는 정반대의 효과를 낸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미국 국토의 안보를 보장하고 역내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8일 오후 11시 41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와 관련 중앙통신은 "28일 새벽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면서 "화성-14형은 최대정점고도 3724.9㎞까지 상승했고, 거리 998㎞를 47분12초간 비행해 공해상의 설정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주장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