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탄도미사일 발사, 안보리결의 위반" 규탄
유엔 "北 탄도미사일 발사, 안보리결의 위반" 규탄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07.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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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북한, 국제사회 의무 이행하고 협력해야"
▲ 안토니오 구테흐스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대륙 간 사거리 가능성이 있는 북한의 또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오판 위험을 줄이고 긴장 완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대화채널 제안에 북한 지도부가 호응할 것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도발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강조하고, 북한 지도부가 국제사회의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을 주장했다.

북한은 28일 오후 11시 41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최고고도가 약 3700km, 비행거리는 1000여km로, 사거리를 기준으로 할 때 화성-14형보다 진전된 ICBM급으로 추정된다.

미사일 사거리만 놓고 보면 미국 본토의 상당 부분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의 추가 정보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