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과의 간담회 2일차… "경제살리가 새 정부 중요 과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간담회 인사말에서 "새 정부의 경제철학을 기업인들이 공유하기를 요청하며 그 목표를 이루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나 새 정부에게는 경제살리기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저성장의 늪에서 끌어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양극화·저출산·고령화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게 우리의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정부의 경제정책방향도 발표했다. 경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사람중심 경제를 목표로 일자리 중심·소득주도·공정경제·혁신성장을 그 방향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가보니 이것은 우리만의 고민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와 경제 기구의 한결같은 고민이고 화두였다"며 "우리나라만 특별하거나 독단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세계의 흐름과 함께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간담회 2일차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명의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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