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업은 경제활동으로 국가 경제 기여"
文대통령 "기업은 경제활동으로 국가 경제 기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7.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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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과의 간담회 2일차… "경제살리가 새 정부 중요 과제"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2차 주요 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열린 '칵테일 타임'에서 참석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반장식 일자리수석, 최종구 금융위원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 대통령,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황창규 KT 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임종석 비서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박수현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기업은 경제활동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고, 정부는 경제정책을 통해 기업의 경제활동을 돕는 동반자"라고 밝혔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간담회 인사말에서 "새 정부의 경제철학을 기업인들이 공유하기를 요청하며 그 목표를 이루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나 새 정부에게는 경제살리기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저성장의 늪에서 끌어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양극화·저출산·고령화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게 우리의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정부의 경제정책방향도 발표했다. 경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사람중심 경제를 목표로 일자리 중심·소득주도·공정경제·혁신성장을 그 방향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차 주요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칵테일 타임'을 열고 신동빈 롯데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가운데는 허창수 GS 회장.
문 대통령은 "이 패러다임 전환이 경제와 기업에 부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를 살릴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가보니 이것은 우리만의 고민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와 경제 기구의 한결같은 고민이고 화두였다"며 "우리나라만 특별하거나 독단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세계의 흐름과 함께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간담회 2일차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명의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