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금일 이관한 기록물은 전체 17박스, 약 260철로 민정수석실과 국정상황실 발견 기록물 이관 이후 안보실 등에서 추가 발견된 각종 문서와 시청각기록물 등"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청와대가 이날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한 기록물은 총 1290건이다.
안보실이 873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통상비서관실 297건, 여민2관 회의실 38건, 총무(재정) 12건, 해외언론비서관실 11건 등이다.
또 사회혁신수석실·의전비서관실 각 7건, 사회정책비서관실 6건, 사회수석실·인사비서관실 각 5건, 총무(행정)·통일정책비서관실 각 4건, 일자리기획·정무비서관실 각 3건이다.
이밖에 법무, 여성가족비서관실, 총무(인사), 대변인실 각 2건, 교육문화, 농어업, 중소기업, 기후환경, 홍보기획비서관실 각 1건이다.
앞서 민정수석실에서 발견된 5상자 분량의 문건은 지난 14일, 국정상황실에서 발견된 5상자 분량의 문건은 지난 21일 대통령기록관으로 각각 이관했다.
또 박 대변인은 "그동안 대통령기록관 직원을 파견받아 캐비닛 발견 문건 이관을 위한 분류 및 목록 작성 작업을 해왔다"며 "분류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금일 모든 원본 자료를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한 후 분류 및 목록 작성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향후 처리 방안과 관련해서는 "세부목록 작성과 공개구분 정보가 분류되면 비공개 정보를 제외한 공개 가능한 기록물들은 정보공개 청구 등을 통하여 국민들이 열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