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박사톡] 실종된 ‘협치’ 협상과 타협으로 풀어가는 것이 ‘정치’
[양박사톡] 실종된 ‘협치’ 협상과 타협으로 풀어가는 것이 ‘정치’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7.28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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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정치 이야기
양·박·사·톡 (양국장 박박사의 사이다 토크)
정치 현장을 누빈 청와대 출입기자 출신 양규현 신아일보 편집국장과 정치학박사 박기태 한국공유정책연구원장이 알기 쉽게 전달하는 속 시원해지는 정치 사이다토크.

[37회] 실종된 ‘협치’ 협상과 타협으로 풀어가는 것이 ‘정치’

박 : 새 정부가 늘 얘기하듯이 촛불민심에 의해 탄생한 정당성을 갖고 있는 정부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들어가 보면 여소야대 정국이지 않나? 정권이 들어서면서 먼저 협치를 주장하고 나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치는 실종되고 마이웨이, 이대로 나의 길을 간다고 나오고 있다. 그래서 말로는 협치를 한다고 하고 실제로는 나의 길을 간다는 부분들이 소위 제1야당이 반대하는 상황이다.

과한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제1야당 대표인 홍준표 대표가 청와대 당대표 회담에도 안가고 하는 것이 바로 협치 라는 것을 깡그리 무시해 버린다는 생각이다.

선언적으로 또 현실적으로도 협치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건건에 대해서는 마이웨이를 가버리는 부분이 줄어들어야 새 정부가 순조롭게 이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양 : 정치라는 것이 무엇인가? 협의, 협상, 타협 전에 토론과 논의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야당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가지고 나서는 것 보다는 무엇인가 해 보겠다는 방침을 가지고 대화를 통해 이루어졌을 때 협치가 되는 것이지 대통령이 무조건 야당이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하는 것이 협치가 아니다.

그래서 야당도 조금 더 적극적인 자세로 협치에 나서야 할 것이고 여당과 정부도 어느 정도 양보 할 각오를 하고 협치의 장에 나섰을 때 협치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야는 어느 정도 양보 할 준비를 가지고 대화의 장에 나와서 대화로써 협치가 이뤄지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박 : 그렇다 경우에 따라서는 더 큰 것을 위해서 어떤 것들은 줄 수 있도록 서로가 국민을 대표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다음 회에 계속...

대담 : 양규현 편집국장, 박기태 정치학박사
정리 :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