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통화… "北 핵·미사일 공조 지속"
한미 외교장관 통화… "北 핵·미사일 공조 지속"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07.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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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비핵화견인 협의
▲ 악수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강 장관과 틸러슨 장관이 이날 오전 일찍 통화한 사실을 전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위반하는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정상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미 협력 강화와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며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하며, 이는 오늘 통화를 한 한국을 포함한 지역 동맹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와 공유하는 최우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외교부도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추진 중인 신규 안보리 결의 채택을 포함해 북한 도발 억제 및 비핵화 견인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협의했으며, 이와 관련한 정책 조율 및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이 양국간 긴밀한 정책 공조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한 공조를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전화 통화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더욱 공고화되고 있는 양국간 고위급 협의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양측은 향후에도 다양한 계기를 활용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