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과 기업인 미팅에 등장한 안주·식사는?
文 대통령과 기업인 미팅에 등장한 안주·식사는?
  • 우승준 기자
  • 승인 2017.07.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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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비빔밥' 안주는 '카나페' '소고기' '시금치' 등장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참석 기업인들과 얘기를 나누며 밝게 웃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상춘재로 주요 그룹 대표들을 초청해 호프데이를 연 가운데 식탁에 오른 안주와 식사는 무엇이었는지 여론의 관심이 뜨겁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미팅 자리에는 3가지의 안주와 간단한 식사가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3가지 안주는 '무를 이용한 카나페'와 '소고기를 얇게 썬 한입 요리', '시금치와 치즈를 이용한 요리'다. 식사는 미역과 조개, 낙지를 이용한 비빔밥이 올라왔다.

이날 등장한 안주와 식사는 제각각 의미를 가지고도 있다.

해독작용을 하는 무를 이용한 카나페는 우리 사회의 오랜 갈등과 폐단을 씻어내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고민하자는 의미다.

기를 보충하는 소고기 요리는 끝까지 기운을 잃지 말자는 뜻을 지녔고, 시금치 등 채소 요리는 서로 달라 보이는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화합'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맥주는 '일자리 창출 및 상생'이라는 기조에 맞게 중소기업에서 생산하고 사업화한 첫 수제맥주인 세븐브로이가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안주와 식사 등은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가 요리했다. 임 셰프는 1956년 경북 안동 출신으로 지역의 식재료를 취득해 요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신아일보] 우승준 기자 dn111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