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 영업이익 4233억
SK텔레콤, 2분기 영업이익 4233억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7.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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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조 3456억…자회사 실적 개선 효과 ‘톡톡’

▲ SK텔레콤 2017년도 2분기 실적발표 자료. (자료=SK텔레콤)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의 실적 개선 효과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이뤘다.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4조 3456억원, 영업이익 423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SK브로드밴드·SK플래닛 등 주요 자회사의 성장·수익성 개선 및 신규 사업 성장이 견인했다. 이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3.9%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동기 1.9% 상승한 7,3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은 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인 316억원이다. SK플래닛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7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의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2% 증가한 620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취득한 2.6GHz 주파수 감가상각비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4623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선택약정할인 가입 고객 증가 등 매출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IoT 솔루션 등 신규 사업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3조 1096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은 “이동통신 시장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며 “이동통신 사업은 물론 미디어와 IoT를 기반으로 New ICT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미디어와 IoT를 양대 축으로 삼아 New ICT 회사로 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이승현 기자 shlee43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