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의무실장에 황일웅… DJ·盧 이어 文대통령까지
靑 의무실장에 황일웅… DJ·盧 이어 文대통령까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7.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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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의무실장에 황일웅(50) 전 국군의무사령관이 임명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맞다"라고 밝혔다.

황 실장은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의무대장(당시 소령)과 의무실장을 지낸 데 이어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도 의무실장을 역임했다.

문 대통령과 참여정부 때부터 인연을 맺었다.

이로써 황일웅 실장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까지 3대째 의무실장으로 근무하게 됐다.

황 실장은 5월 말에 내정됐으며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도 동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의무실장은 경호실 소속으로, 주치의와 달리 청와대에 상근하면서 대통령 건강을 지근거리에서 살핀다.

황 실장은 광주출신으로, 광주고와 육군사관학교(46기)를 졸업한 뒤 서울대 의대에서 정형외과를 전공해 의무병과로 전과했다.

국군서울병원 의무실장과 일동병원장, 육군본부 의무계획처 보건과장, 육군본부 의무실장 등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4년 육사 출신으로는 처음 국군의무사령관에 임명됐다. 지난해 육군 준장으로 예편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