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어차 타고 치맥 마시며 야행 즐기자
화성어차 타고 치맥 마시며 야행 즐기자
  • 배태식 기자
  • 승인 2017.07.26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 여름휴가 ‘당일 관광코스’ 추천
▲ 경기도 수원시가 여름 피서철을 맞아 ‘수원 당일 관광코스’를 추천했다. 사진은 밤에 성곽길을 걷는 시민들 모습.(사진=수원시 제공)

올해 여름휴가로 경기도 수원을 찾으면 오전 10시 연무대에서 화성어차를 타고 화홍문, 화서문, 팔달문, 서장대 등 수원화성 곳곳을 관람할수 있다

화성행궁을에 들른뒤 행궁동 공방거리를 걸으며 아기자기한 공예품을 둘러본다.

공방가리를 지나 팔달문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9개의 시장이 모여 있는 ‘수원남문시장’을 만날 수 있다. 수원화성박물관에 들러 수원화성에 대해 ‘공부’ 하고 해가 질 즈음에 먹거리 명소인 ‘남문통닭거리’에서 ‘치맥’을 즐길수 있다

날이 어둑어둑해지면 창룡문으로 발걸음을 옮겨 헬륨 기구 ‘플라잉수원’을 타고 수원화성의 야경을 감상한다.

이 코스는 시가 26일 추천한 ‘수원 당일 관광코스’다. 휴가 계획을 세운 이들도 있겠지만 아직 정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수원시를 추천한다.

수원을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할 곳이 있다. 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맞은 수원화성이다. 무더운 여름 한낮에 수원화성 성곽을 걷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올 여름에는 해가 진 후 수원화성을 제대로 만날 기회가 있다. 8월 11~13일 수원화성 일원에서 진행되는 ‘밤빛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밤 여행)’이다.

‘8야(夜)를 주제로 한 문화재 체험프로그램으로 이뤄진 수원야행은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수원화성을 미디어아트(매체 예술)로 장식하는 대규모 야외 프로젝트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도 눈여겨볼 만하다.

수원화성을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 피사드(건물 외벽에 LED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로 펼쳐 보인다.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연출한다.

수원야행이 진행되는 거리 곳곳에서 조선 시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동형 공연이 열린다. 지역 젊은 예술인들이 거리 곳곳에서 펼치는 공연도 볼 수 있다.

수원야행 프로그램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볼 수 있다.

[신아일보] 수원/배태식 기자 tsba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