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표 "기업인과의 대화, 시나리오·자료·시간제한 없다"
홍장표 "기업인과의 대화, 시나리오·자료·시간제한 없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7.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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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의없는 대화 나누기 위해 격식 파괴"
▲ 홍장표 경제수석비서관(가운데).(사진=연합뉴스)

오는 27~28일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과의 첫 대화는 시나리오 ·발표자료 ·시간제한이 없이 3무(無) 간담회로 개최된다.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26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간담회는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공식 기업인 간담회로서 과거에 형식적인 회의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해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격식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홍 수석은 "이번에 열리는 기업인들과의 대화는 새 정부의 기본적인 국정철학과 경제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내용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수석은 "27일 참석하는 기업은 현대기아차,LG, 포스코, 한화, 신세계, 두산, CJ, 오뚜기 8개이고 다음날인 28일에는 삼성, SK, 롯데, GS, 현대중공업,KT, 한진 7개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견기업 중에선 오뚜기가 유일하게 참석한다. 참석 기업의 날짜는 재계순위를 홀 ·짝으로 배정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과의 대화는 27 ·28일 오후 6시부터 75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홍 수석은 "이번 자리는 기업인들이 대통령, 경제 관련 부처 장관, 청와대 비서실 등과 스킨십과 친밀감을 갖기위해 호프미팅으로 시작한다"며 "야외 스탠딩 호프미팅을 20여분 간 진행한 뒤 실내로 이동해 50~60분 정도 대화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화를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서 이틀에 걸쳐서 진행하는 기본적인 이유는 일자리 창출, 대 ·중소기업 상생협력에 대해 허심탄회하고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기 위한 것"이라며 "실제 (간담회) 시간은 75분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a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