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동자금 111조원…올 들어 최대
증시 부동자금 111조원…올 들어 최대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07.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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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치 행진 불구 거래대금 감소
▲ (사진=신아일보DB)

지난달 개인 투자자들의 부동자금이 111조원을 넘어서며 올해 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증시 주변 자금은 지난해 말보다 4조2647억원 증가한 111조3689억원을 기록했다.

증시주변자금은 환매조건부채권(RP)(70조6898억원), 투자자 예탁금(23조8719억원), 신용융자 잔고(8조5478억원), 파생상품거래 예수금(8조763억원), 위탁매매 미수금(1735억원), 신용대주 잔고(96억원) 등을 합한 금액이다.

코스피 호황에서도 부동자금이 늘어난 것은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의 주식형펀드 환매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또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코스피 추가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것도 부동자금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기관과 개인은 올 초 이후 전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9조247억원, 4조139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만 나홀로 10조6146억원 순매수했다.

[신아일보] 이한별 기자 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