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수사권 조정·공수처 설치 문제 언급될까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에서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이 문 총장과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목된다.
전날 국회 국제사법위원회는 문무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과정에서 문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검찰개혁 과제 이행에 다소 거리를 두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에 "경찰 수사기록만으로 기소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보였고 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어 검찰 입장에서는 어느 의견이 옳다고 말하기 성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검경 수사권·공수처 설치 문제 등에 대해 언급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문 대통령은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오후 2시 청와대 본관에서 조재연(사법연수원 12기)·박정화(20기) 대법관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갖는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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