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회사채 자금조달 82조…전년 대비 35% 증가
상반기 주식·회사채 자금조달 82조…전년 대비 35% 증가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7.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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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금융감독원)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조달한 자금은 82조135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8%(21조1816억원)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4조9626억원으로 39.2% 증가했고, 기업공개 규모도 3조5208억원으로 278.3% 늘어났다. 유상증자 규모는 1조44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3% 줄어들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34.5% 증가한 77조1727억원이었다.

이 중 일반회사채가 20조5630억원으로 35.2% 증가했다. AA 이상 등급 발행액이 15조6200억원으로 76.3%를 차지했고, BBB 등급 이하는 4100억원으로 2.0%였다.

금융채 발행 규모는 49조637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6%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는 6조9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줄었다. 특히 오토론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 발행액이 2490억원에 그쳐 2조원 넘게 줄었다.

지난달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31조11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5.5%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620조5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줄었다. CP가 149조4244억원으로 1.9%, 전자단기사채는 471조925억원으로 10.8% 감소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