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오픈마켓 앱 이용률 ‘증가’
네이버, 모바일 오픈마켓 앱 이용률 ‘증가’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7.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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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G마켓·옥션은 하락
▲ 네이버 쇼핑 (사진=네이버쇼핑 홈페이지 캡처)

모바일 오픈마켓 서비스 중 네이버의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는 20~49세 이용자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2017년 상반기 모바일 쇼핑 트랜드 보고서’에서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주로 쓰는 오픈마켓 앱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11번가가 38.3%로 가장 높은 답변율이 나왔다. 이어 G마켓 26.8%, 네이버 15.5%, 옥션 13.9%로 집계됐다.

작년 하반기 같은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때 11번가·G마켓·옥션은 ‘주로 쓴다’는 답변율이 1.3~1.9%p 하락한 반면 네이버는 6.9%p 뛰어 4개 상위 서비스 중 유일하게 이용률이 상승했다.

이같은 결과는 네이버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와 깔끔한 UI(User Interface)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쇼핑 앱을 쓰는 이유를 묻는 항목에서 네이버 사용자들은 ‘간편결제 시스템(49.5%)’과 ‘편리한 앱(40.4%)’을 주로 언급했다.

현재 네이버는 별도의 쇼핑 앱이 없고, 검색·웹브라우징·뉴스·메일 등을 통합한 다목적 앱 ‘네이버’에 쇼핑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오픈서베이 관계자는 “네이버란 검색 서비스에서 편하게 쇼핑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호평을 받는 것 같다”며 “검색에서 유입되는 쇼핑 사용자가 늘면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