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모바일 거래 앱 개편 후 '이용률 2배로↑'
부동산114, 모바일 거래 앱 개편 후 '이용률 2배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7.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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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빅데이터 적용으로 부동산거래 편의 향상

▲ 부동산114 모바일 앱 화면.(자료=부동산114)
부동산114가 부동산거래 모바일 앱의 대대적 개편을 통해 이용률을 2배 가까이 높였다.

부동산114(대표이사 구원회)는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부동산 거래를 신청하는 '중개의뢰(내놓기)' 서비스의 최근 5년 이용 실적이 5만8200건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부동산114 중개의뢰는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내놓을 때 중개업소를 방문하는 대신 모바일 등으로 신청만 하면, 의뢰 물건 지역의 검증된 개업공인중개사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고객은 부동산114 중개회원으로부터 의견을 접수 받아 최종적으로 원하는 공인중개사에게 연락처를 제공할 수 있다.

해당서비스는 지난 2012년7월 개편 이후 지난 17일까지 총 5만8209건이 접수됐다. 거래 유형을 분석한 결과, 매도나 임대를 원하는 부동산 소유자들이 인터넷 홍보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도 건수 신청 비중이 56.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임대가 29.2%로 높았다. 반면 매수와 임차는 각각 6.6%와 8.1%로 신청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신청 유입 경로를 살펴보면 최근 스마트폰 신청 건수가 PC 플랫폼을 역전했다. 작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월 평균 35%에 불과하던 모바일 앱 신청 비중이 지난달 앱 개편 이후 69%로 크게 늘었다.

부동산114는 모바일 앱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하고 시세와 학군, 인구, 건축물대장 등의 빅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 유입경로별 '부동산114 중개의뢰' 신청 월간 추이(단위:건).(자료=부동산114)
부동산114 이연희 본부장은 "해당 서비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법률과 세무, 대출 등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부가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거래부터 입주까지 One-Stop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