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본격적으로 출범한 새 정부가 성과와 실적으로 평가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조직이 개편되고 추가경정 예산이 확정돼 새 정부의 틀이 갖춰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추경은 정부가 속도감 있게 집행하는 게 과제"라며 "추경과 목적예비비의 조속한 집행을 통해 추경이 실제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 완화에 효과가 있고 경제성장의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증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추경에서 제외된 부분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강조하는데 국민이 실제 경제생활에서 공정과 정의가 구현됐거나 내 사람이 나아졌다고 느끼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는 공허한 주장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어 문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발표하는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내용으로, 확정하면 우리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 될 것"이라며 "새 정부가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대전환한다는 선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76일만에 새 정부 인사들로만 진행됐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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