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올해 '전문의무병' 463명 선발… "무자격 의료 논란 해소"
軍, 올해 '전문의무병' 463명 선발… "무자격 의료 논란 해소"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7.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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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38명 선발… 평균 경쟁률 2.6대 1
21개월 복무… 면허 및 자격 소지자 우대
▲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전문의무병' 제도에 현재까지 238명이 선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부는 올해 선발 계획인 463명의 전문의무병 가운데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238명이 선발됐으며, 평균 경쟁률은 2.6대 1이라고 25일 밝혔다.

전문의무병 제도는 군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관련 분야 면허와 자격증을 보유한 대상자를 의무병으로 선발하는 제도다.

의무병으로 선발되면 소속 의무부대에서 간호, 약제, 임상병리, 방사선촬영, 치위생, 물리치료 등의 업무를 맡는다. 복무 기간은 21개월이다.

국방부는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관련 분야 면허와 자격증을 보유한 현역 입영 대상자를 의무병으로 우선 모집, 선발하고 있다.

다만 전문의무병 모집과 선발은 새로 도입된 제도임을 감안해 면허 및 자격 소지자를 1순위로 선발하고, 한시적으로 전공학과 재학생을 2순위로 선발해 부족한 인원을 채운다.

하지만 관련 자격 및 면허가 필요한 의료보조행위에는 1순위로 선발된 전문의무병만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방부는 면허·자격을 보유한 전문의무병이 의무부사관으로 지원할 경우 우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균혜 국방부 보건복지관은 "면허·자격을 갖춘 입영대상자만으로 전문의무병을 충원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제도가 안정화 되면 그간 지적되었던 무자격 의무병에 의한 의료보조 행위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