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NN "北 이번 주 추가 도발 가능성"… 안보당국 예의주시
美 CNN "北 이번 주 추가 도발 가능성"… 안보당국 예의주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7.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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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휴전협정 체결 64주년인 7월27일 도발 가능성 보도
▲ 북한이 지난 4일 쏘아올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이번 주에 추가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다.

CNN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미 국방부 관료는 탄도미사일 발사장비를 실은 수송차량이 지난 21일 평안북도 구성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발사장비가 포착되면 통상 6일 안에 실제 발사로 이어진다고 이 관료는 설명했다.

이 관료가 밝힌 날짜를 계산하면 포착일로부터 6일 후는 한국전쟁 휴전협정 체결 64주년인 7월27일이다.

평북 구성은 북한이 자주 미사일 시험을 하는 곳이다. 지난 5월 중거리 탄도미사일 KN-17 발사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CNN은 지난 19일에도 북한에서 또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또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시험을 준비한다는 정황을 미 정보당국이 포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의 추가 미사일 시험 발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미국 언론보도에 따라 국방부와 통일부, 외교부 등 정부 당국은 이 같은 보도에 따라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