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비 야간 쇼핑객 비중 4.1%p 증가
폭염으로 쇼핑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23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20일 사이 야간(8시~12시)에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쇼핑객 중 야간 쇼핑객의 비중은 27.9%로 올해 상반기(1~6월) 야간 쇼핑객 비중(23.8%)보다 4.1%p 증가했다.
야간에 마트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매출도 상승했다.
올 상반기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야간 매출 비중은 24.3%였으나, 이달 1~20일에는 같은 시간대 매출 비중이 27.5%로 3.2%p 증가했다.
서울지역 낮 최고기온이 연일 34도를 넘는 등 폭염이 절정이었던 19~20일에는 매출 증가 폭이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 에어컨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14%나 급증했고, 맥주 매출도 28.3% 껑충 뛰었다.
수박 매출도 7월(1~20일) 기준으로는 5%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지난 19~20일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5.4%나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계절 가전제품과 시원한 먹거리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있다”며 “여름 날씨에 어울리는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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