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껑충 뛴 서민먹거리 삼겹살… 20% 이상 급등
가격 껑충 뛴 서민먹거리 삼겹살… 20% 이상 급등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7.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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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PIXABAY)

대표적인 서민먹거리인 삼겹살의 가격이 껑충 뛰었다.

2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유통가격 동향 정보에 따르면 7월 2주차(10~14일) 1등급 돼지고기의 평균 도매가격은 1㎏에 624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8% 올랐다.

돼지고기의 도매가격이 오르면서 삼겹살의 소매가격도 20% 이상 상승했다.

실제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삼겹살의 평균 가격(100g 기준)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7% 오른 255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같은 가격 상승은 대형 돼지고기 가공업체들이 여름철 수요 증가를 예상해 일선 농가로부터 미리 돼지를 사들였기 때문이다. 이에 경매에 나오는 돼지 마릿수는 급감했다.

경매에 오를 돼지 숫자가 줄어들면서 대형마트에 공급되는 삼겹살 물량도 덩달아 줄어들었다. 이는 자연스럽게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많은 7~8월은 삼겹살 성수기지만 올해는 작년 대비 가격이 20% 이상 올랐다”며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