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시장공정성 확립 가장 시급"
中企 "시장공정성 확립 가장 시급"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7.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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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장관에게 바란다 의견조사서 44% 이상' 공정성 희망
▲ 중소벤처기업부가 우선시하기를 바라는 정책분야

신설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기대가 높은 가운데 업계는 시장의 공정성 확립을 가장 중요한 개선과제로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7∼19일 2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바란다.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시행한 결과 44.0%(복수응답)가 중소벤처기업부가 가장 우선시해야 할 정책 분야로 '시장의 공정성 확립'을 꼽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들이 처한 불공정한 경제환경에 대한 개선을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는 것.

이어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강화'(35.5%), '금융·세제 지원강화'(34.5%) 등이 뒤따랐다.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과의 소통능력(36.0%)', '중소기업 관련 전문성(35.0%)'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소통방안에 대해서는 'SNS활성화 등 중소기업계와의 소통창구 다양화(35.0%)', '정례 간담회 개최(31.0%)' 등의 방안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봤다.

중소기업 스스로는 '기술경쟁력 강화(60.0%)', '품질 ·브랜드 가치 제고(39.5%)' 등의 노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시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구조를 개편해 중소기업의 좋은 일자리 창출,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기와 포용적 성장 등을 추진하는 정부 조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업계 10곳 중 7곳(68.0%)은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에 관련 법안 개정·발의 등 영향력 확대 등을 이유로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신아일보] 이승현 기자 shlee43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