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경안 의결… 李총리 "약속사항 최대한 반영"
정부, 추경안 의결… 李총리 "약속사항 최대한 반영"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7.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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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가뭄·AI 대책 등 사업도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을 위해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연 경제부총리, 이 총리, 김상곤 사회부총리, 도종환 문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총리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는 조기 배정계획에 따라 추경이 제 때에 집행되고 본래의 취지에 맞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계속 점검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주말과 야간에도 쉬지 않고 추경안을 심사하고 통과시켜 주신 국회에 감사드린다"며 "국회 심의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이나 정부가 약속한 사항은 집행과정에서 최대한 반영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예산집행 과정에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자체도 추경이 신속히 편성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길 바란다"며 "중앙정부보다 먼저 추경을 편성해서 매칭을 기다려온 지자체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번 추경은 일자리창출과 서민생활 보호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며 "국회심의과정에서 새롭게 예산이 반영된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항구적 가뭄대책, AI 대책 같은 사업도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노력해달라"당부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정부 예산안보다 1536억원 감액한 11조332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감액사업으로는 △중소기업 모태조합 출자 및 정책자금 융자(8000억원) △관광산업 융자지원(400억원) 등이 있고 증액사업으로는 △항구적 가뭄대책 추진(1077억원) △평창동계올림픽 지원(450억원) △일자리 창출 및 서민생활안정 지원 등(977억원)이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